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
제목 | 쌍둥이 흙집에서의 하룻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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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은아 | 등록일 | 2014-10-10 |
10월 8일 1박 2일로 쌍둥이 흙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방명록을 작성하기 위해 여러사람이 다녀간 흔적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지네, 말벌, 개미등 때문에 잠을 못잤다는 메모가 남겨 있었습니다. 지네까지 설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방에 누워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큰아이가 누워있는 천장에서 지네 한마리가 떨어졌어요. 너무놀라 소리지르고 거실에 있던 남편이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큰아이 발옆으로 큰지네가 기어가더군요. 이불장밑으로 들어간 지네도 신랑과 제부가 사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세번째 지네가,... 정말 어이없더군요. 그방은 지네에게 양보하고, 방한칸에서 모든 식구들이 잠을 청했습니다. 그것도 잠을 잔 방은 통나무 갈라진 부분을 화장지로 막고, 새벽 3시가 넘어서 겨우 잠을 청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건 아침 7시 40분에 산책삼아 밖으로 나왔는데, 지네가 또 흙집 통나무벌어진 틈으로 기어들어가는 걸 죽였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얘기 했더니 간혹 그런 민원이 들어왔다라고 하더군요. 환경이 그렇다고 하지만 그거 핑계일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걸 알고도 예약을 받는다는건 웃길뿐입니다. 만약 아이들이라도 지네에게 물렸다면 어떠했겠습니까? 빠른 시정조치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주위분도 다른 흙집에서 잤는데 지네가 세마리 나왔다더군요. 장흥군의 명소중의 하나로 좋은 인상을 남길수 있도록 다시한번 빠른 시정조치 부탁드립니다. |